2025년 6월 5일, 서울 -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 기업 오스테드(Ørsted)는 오늘 경남 통영에 위치한 HSG성동조선해양에서 제작한 석션버킷 재킷(SBJ, Suction Bucket Jacket) 하부구조물의 마지막 물량이 대만 ‘창화 2b 및 4 해상풍력단지(Greater Changhua 2b and 4)’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항은 HSG성동조선의 모든 제작 및 출하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의미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됐다.
총 66기의 석션버킷 재킷 하부구조물은 대만 중부 창화현에서 해안으로부터 35~6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창화 2b 및 4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아시아 최초로 해저 소음과 지반 교란을 최소화하는 프리파일링 공법을 사용했다.
오스테드와 HSG성동조선의 협업은 2023년 초에 시작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하부구조물 제작을 본격화하는 ‘스틸커팅(Steel Cutting)’ 행사를 시작으로, 2024년 11월 첫 출하, 2025년 4월부터는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 작업이 본격화했다. 양사는 제작 과정 전반에서 안전관리 강화, 품질 수준 확보, 납기 준수 등에서 긴밀히 협업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박정민 오스테드 코리아 대표는 “이번 성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해상풍력 발전을 견인하는 데 있어 한국 공급업체들의 핵심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오스테드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및 아태지역 공급망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HSG 성동조선과의 협업 또한 해상풍력의 혜택이 한국 산업 전반에 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 공급망 역량을 강화하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테드는 국내에서도 1.4GW 규모의 인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인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테드는 국내 유수한 협력사 및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이행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