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 체결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오스테드 부사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800MW 규모로서 국내 13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연간 약 4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함으로써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이라는 정부의 목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총 투자액은 수조원 규모이며, 그린뉴딜 관련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건설기지 조성, 장비 공급,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긍정적 파급효과로 이어져 인천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스테드와 한국남부발전은 해상풍력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및 유지·관리(O&M)를 위한 기술 교류, 공동 운영 등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주요 협력 분야를 모색하기로 합의하였다.
오스테드는 시가총액 약 5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 기업으로 7.6 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설치 용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오스테드와의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O&M 및 기술 교류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스테드와 한국남부발전은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인천 해안선에서 70㎞ 이상 떨어진 곳에 해상풍력사업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인천지역 주민 및 어업인과의 상생에 힘쓸 계획이다.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오스테드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수익을 확보해 주력 풍력단지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오스테드의 30년 이상의 글로벌 경험이 한국남부발전의 노하우 및 현지 전문지식과 만나 한국시장에 빠르게 적응하여 활기찬 해상풍력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의 편익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여 해상풍력 12GW 달성 이라는 한국 정부의 야심찬 목표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인 오스테드의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 뿐만 아니라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