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단지, 바닷가재 개체군에 부정적 영향 없다’ 연구 결과 발표

홀더니스 수산업협동조합(Holderness Fishing Industry Group, HFIG)의 연구 결과, 풍력발전단지의 건설 및 운영이 유럽 바닷가재 생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홀더니스 수산업협동조합(HFIG)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풍력발전단지의 건설 및 운영이 유럽 바닷가재 생태에 큰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에너지 선두기업인 오스테드(Ørsted)는 지난 2013년 HFIG와 함께 웨스터모스트 러프(Westermost Rough) 해상풍력단지의 건설 및 운영이 갑각류 생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 연구에 착수했다.

6년 간의 연구 결과, 바닷가재의 개체수는 적절히 유지되고 있으며, 해상풍력단지가  바닷가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규명되었다.

2015년 준공된 웨스터모스트 러프 풍력단지는 해수면 기준 높이 177미터의 6MW급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의 풍력터빈 35기가 설치되어 있다.

영국 동쪽 해안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웨스터모스트 러프 풍력단지는 유럽산 바닷가재의 최대 상업 어장 내에 위치하고 있다.

브리들링턴(Bridlington) 마을의 연간 유럽 바닷가재 어획량은 310톤으로 전 세계 바닷가재 어획량의 약 10%에 달한다. 풍력단지 건설 사업 검토 당시 현지 어민들의 우려에 따라 인근 어족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맞춤형 연구가 진행되었다. 

제이미 로버트슨(Jamie Robertson) HFIG 조합장은 “HFIG는 오스테드와 함께 웨스터모스트 러프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갑각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 연구를 실시했고, HFIG 소속 연구진과 직원들이 직접 연구에 참여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개발사와 산업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HFIG 소속 선임연구원인 마이크 로쉬(Mike Roach) 박사는 “지난 6년간 풍력단지 인근의 바닷가재 어획량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었으며, 소형 랍스터의 경우 오히려 개체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HFIG는 2011년 이스트 요크셔(East Yorkshire) 지역 어민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현지 어족자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타 해양 부문과의 공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수산업계 소속 연구진이 업계 소유의 전용 조사선인 RV 헌트리스호(R.V. Huntress)에 직접 승선하여 진행되었다. 

코트니 프렌치(Courtney French) 오스테드 수산업 매니저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이번 연구를 통해 오스테드는 앞으로도 현지 어민들이 어장을 다시 이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이어 “현지 어획량과 향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어민들의 우려를 해소함으로써 어민들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이자 헐대학교(University of Hull) 해양환경과학과 부교수인 매그너스 존슨(Magnus Johnson) 박사는 이번 연구의 협력적 성격과 방대한 표본 및 데이터 규모를 높이 사며, “체계적으로 탄탄하게 설계되고 수행된 이번 연구는 해상풍력산업 및 수산업 간 과학적인 협력의 본보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웨스터모스트 러프 해상풍력단지는 영국 내 1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홀더니스 수산업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스테드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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