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에스바그트, ‘친환경 메탄올 연료’로 움직이는 해상풍력용 유지 보수선 두번째 계약 체결

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 오스테드와 덴마크 선사 에스바그트(ESVAGT)는 7월 5일 (덴마크 현지 시각)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해상풍력 운영을 위한 친환경 연료 선박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자매선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친환경 해상풍력 운영 분야에서 오스테드와 에스바그트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상풍력 공급망에서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양사의 노력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세계 최초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로 움직이는 해상풍력용 유지 보수선(Service Operation Vessel, SOV)
세계 최초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로 움직이는 해상풍력용 유지 보수선(Service Operation Vessel, SOV)
2022년 계약을 통해 건조 중인 세계 최초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로 움직이는 해상풍력용 유지 보수선(Service Operation Vessel, SOV)은 2024년 영국 동부 해안에서 진수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2026년 건조 완료 예정인 자매선(동급의 친환경 해상풍력 유지 보수선)은 오스테드가 운영 중인 영국 동부 해안 허브(East Coast Hub)에 10년 간 투입된다.

새로 건조되는 해상풍력 유지 보수선은 이중연료엔진이 탑재되어, 재생에너지와 생물 유래 탄소 기반 e-메탄올로 운항이 가능하며 연간 약 4500톤 규모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이끌게 된다. 오스테드는 친환경 선박 연료 부문의 선두주자로, 올해 초 유럽 최대 e-메탄올 프로젝트인 ‘플래그십원 (FlagshipONE)’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을 내린데 이어, 향후 해상풍력용 친환경 유지 보수선 2척에 e-메탄올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해운 업계의 여러 기업들 역시 메탄올 추진선 발주를 진행함에 따라 업계 내 친환경 연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자재 생산, 건설, 설치 등 전주기에 걸쳐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탄소배출량을 99%나 감축한 상황이다. 오스테드는 에너지 생산 및 운영과 관련해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고, 친환경 연료 유지 보수선 도입을 발판으로 2040년까지 전체 밸류 체인에 걸쳐 과학 기반 넷제로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스테드 유럽의 운영을 총괄하는 마크 포터(Mark Porter)는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최적의 친환경 연료를 찾을 것이다. 오스테드의 해상풍력 유지 보수선과 e-메탄올 연료는 최상의 조합으로, 에스바그트와의 계약을 통해 두 번째 e-메탄올 추진 선박을 도입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렌 카라스(Søren Karas) 에스바그트 최고 전략∙마케팅 책임자(Chief Strategy & Commercial Officer)는 “오스테드와의 획기적인 해상풍력 유지 보수선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되어 영광이다. 에스바그트는 해상풍력용 해양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탄소배출 감축 솔루션 혁신과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세계 최초의 메탄올 연료 기반 해상풍력 유지 보수선을 시장에 선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혔다. 

오스테드는 선박 항로 최적화, 연료절감 항해 속도 설정 등 다양한 효율성 제고 이니셔티브를 시행하며 체계적으로 해운 부문 탄소배출량 감축을 추진해 왔고, 연료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경량 하이브리드 선원 이송선(crew transfer vessels, CTV)도 도입했다. 또한, 넷제로 해상풍력 발전단지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오스테드는 운영, 건설, 생산 전반의 저탄소 솔루션을 위해 여러 파트너사ž협력사들과 함께 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친환경 연료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으며, 이중 세가지 프로젝트는 e-메탄올 선박 연료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현재 진행 중인 스웨덴 플래그십원 프로젝트로, 오스테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부터 연간 5만톤 수준의 e-메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플래그십원 프로젝트 외에도 글로벌 통합 물류 기업인 머스크(A.P. Moller – Maersk)의 무탄소 선박에 30만톤 규모의 e-메탄올을 공급하기 위해 오스테드가 미국 걸프 연안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 스타(Project Star)', 화물운송 분야의 덴마크 주요 기업들과 오스테드가 협력하여 코펜하겐에서 추진 중인 ‘그린 퓨얼즈 포 덴마크(Green Fuels for Denmark)’ 프로젝트 등이 오스테드의 e-메탄올 선박 연료 생산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참고 자료: 해상풍력을 위한 움직이는 기지(The floating home of offshore wind)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유지보수는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팀이 투입되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며, 해당 인력들이 수십일에 걸쳐 장기간 유지 보수선에 체류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전문가들은 유지 보수선에서 숙식하며 선상 워크샵을 개최하기도 하고, 해상풍력 유지보수에 필요한 장비와 예비부품을 다수 구비관리하고 있다. 
 

오스테드 홍보팀
infoapac@orste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