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인천지역 해상풍력 단지 개발 계획 발표

글로벌 해상 풍력의 선두주자 오스테드(Ørsted)가 여야당 국회의원, 덴마크 대사관, 해양수산부, 한국에너지공단, 국내 공급망 기업 등 해상풍력 산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지역에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020 오스테드 해상풍력 산업활성화 포럼에 참석한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대표 외 국회의원, 해수부, 에너지공단 관계자들

‘녹색에너지로 움직이는 세상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오스테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해상풍력 프로젝트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인천지역의풍부한 바람 자원과 더불어, 정부의 야심 찬 에너지 전환 목표로 뒷받침되는 한국의 해상풍력 발전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스테드는 인천 연안에 풍황 계측을 위한 4대의 부유식 라이다(LiDAR)를 올해 설치했으며, 최대 1.6GW의 해상풍력 발전 설비용량을 갖출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보 수집을 시작했다.

오스테드가 계획 중인 인천 프로젝트는 국내 13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연간 약 4백만 미터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함으로써 그린뉴딜 실현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한국의 대표적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며, 수조 원의 경제적 효과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 효성, 현대스틸산업, LS전선, CS윈드, 삼강엠앤티, EEW코리아 등의 국내 굴지 기업들도 이날 행사에 참가하며 오스테드와 오랜 기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경험과 성공사례를 공유해 업계의 주목을 이끌었다. 최근 삼강엠앤티와 현대스틸산업은 오스테드가 참여한 대만 창화(Greater Changhua) 1과 2a 해상풍력 발전 단지에 자켓형 기초 구조물을 공급하며 이상적인 국경 간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이처럼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일조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스테드는 지역주민 및 어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의견이 프로젝트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 관계자들과 소통 중에 있다.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Matthias Bausenwein)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인천에 추진 예정인 오스테드의 프로젝트는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2030년까지 해상풍력 12GW 달성하고자 하는 정부 목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태평양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증명된 자사의 뛰어난 해상풍력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 및 국내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지역 해상풍력 발전 단지 계획을 발표중인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아이너 옌센 (Einar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는 “한국과 덴마크는 오랜 기간 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오스테드의 기술과 경험을 한국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며 그린 뉴딜 정책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덴마크와 한국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발언하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해안선으로부터 70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할 예정이며,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교적 수심이 낮은 곳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인허가, 국내 에너지 사업자와의 장기구매계약 여부 및 최종 투자 결정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테드 홍보팀
infoapac@orsted.com